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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도 진화한다

자연의 작품인 생물처럼 사람이 만든 기계도 진화한다. 로켓은 중국에서 발명했는데, 처음에는 의전상의 목적과 심미적 용도로만 사용됬다. 로켓이 추진 동력을 화약에서 공급받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화약을 발명한 중국인에게 로켓발명의 영광도 돌아가야 한다. 어쨌든 이렇게 발명된 로켓이지만 14세기경에 유럽에 흘러 들어가면서 전쟁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러시아의 한 중등학교 교사 콘스탄틴 에두아르도비치 치올코프스키가 행성까지의 교통수단으로 로켓을 거론할 때가 19세기 후반이었다. 본격적인 고공 비행용 로켓은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허칭스 고더드가 처음개발햇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사용한 군사용 V-2로켓은 사실싱 고더드의 혁신적 기술을 거의 그대로 활용 한 것이었다. 마침내 1948년에 2단계 V-2/WAC 코포럴 통합형 로켓을 당시로서는 초유의 고도인 400킬로부터까지 쏘아올리는 데 성공함으로서 로켓 개발사의 한 획이 그어졌다, 1950년대에 들어와서 로켓 개발의 주도권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코롤로프와 미국의 베르너 폰 브라운의 손에 쥐여 있었다. 그러다가 로켓이 대량 파괴무기의 운반체로서 각광을 받게 되면서, 로켓 개발에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쏟아 부어졌고, 그결로 로켓 공학은 엄청난 기술적 진전을 보게 되었다. 드디어 로켓에서 인공 위성이 탄생했다. 그 후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게 빨랐다. 유인궤도 비행, 유인 우주선의 달 선회 비행, 달 착륙 그리고 태양계를 떠나 저 밖으로 향하는 무인 우주선으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도 우주선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그리고 로켓을 최초로 발병한 중국이 포함되었다.

치올코프스키와 고더드의 초기 아이디어들 중에는 아주 높은 고도에서 지구를 관찰하는 과학 궤도선과 화성의 생명을 탐색하는 탐사선을 실현하는데 우주 로켓을 응용하는 것이 있었다. 그들의 이 두 가지 꿈이 이제 모두 실현 된 셈이다.